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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새서휘 작성일26-09-17 15:21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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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의 미디어 조직인 안사르알라 미디어 오피스가 15일(현지시각) 공개한 날짜 미상의 영상에서, 후티 반군이 예멘 동부 자우프 사막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세력의 차량이라고 주장하는 차들을 공격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6개월 넘게 이어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 걸프 국가들 사이에서 미국의 안보우산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이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의 군 수뇌부를 한자리에 모아 역내 안보 공약을 재확인하고 나섰다. 미국의 안보 보장에 한계를 느끼며 새로운 선택지를 모색하는 걸프 국가들을 기존 안보 협력망 안에 묶어두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액시오스는 15일(현지시각)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이 지난주 독일에서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쿠웨이트·카타르·요르단·이집트 등 중동 8개국 군 최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비공개 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6개월여 전 이란과 전쟁에 돌입한 뒤 이런 형태의 군 수뇌부 회동이 열린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가 없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의 군 지휘부까지 이스라엘군과 직접 만나 이란전쟁과 역내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는 。이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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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회의 개최 사실을 확인하며 “중동의 안보협력을 강화할 기회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쿠퍼 사령관은 회의에서 이란의 잇단 미군기지 공격에도 미국이 중동 주둔 병력을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참석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란의 봉쇄로 통항에 차질을 빚고 있는 호르무즈해협에서 선박 통행을 확대하기 위한 미국의 계획도 설명했다.
이번 회동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쿠웨이트 등 걸프 국가들이 이란전쟁을 거치며 미국의 안보 보장만으로 자국을 지키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키우며 새로운 안보 방안을 찾는 가운데 열렸다는 。에서 주목된다. 걸프 국가들은 오랫동안 자국 내 미군기지를 이란의 공격을 억제하는 핵심 안전장치로 여겨왔다. 그러나 전쟁이 시작된 뒤 이란과 후티, 이라크 민병대 등 친이란 세력의 미사일·드론 공격이 미군기지는 물론 호텔과 에너지 기반시설 등으로 이어지면서 미국의 군사적 보호가 모든 공격을 막아줄 수는 없다는 현실이 드러났다.
문제는 당장 미국을 대체할 만한 안보 후원국이 없다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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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는 걸프 국가들과 관계를 확대해왔지만 이번 전쟁에서 이들을 방어하기 위해 직접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 걸프 국가들의 자체 군사력 역시 이란과 맞서기에는 한계가 있다. 국제위기그룹(ICG)의 야스민 파루크 걸프·아라비아반도 프로젝트 국장은 뉴욕타임스에 걸프 국가들로서는 미국을 대체할 새로운 안보 후원국을 찾기보다, 미국의 안보 우산을 유지하면서 역내 방위협력을 강화해 이를 보완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걸프 국가들은 여러 선택지를 동시에 모색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 튀르키예는 지난달 새로운 방위협정을 맺었지만, 실제 위기 상황에서 상호 군사 지원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역내 국가들이 자체 방위 역량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걸프국들은 적대국인 이란과의 직접 대화에도 다시 나서고 있다. 걸프 국가들과 이란은 애초 지난 14일 오만에서 만나 호르무즈해협의 선박 운항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사이의 이견으로 회담이 연기됐다. 바데르 알사이프 쿠웨이트대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걸프 국가들이 처한 상황을 두고 “우리는 기존의 것 일부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외부의 보호자에게 의존하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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