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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새서휘 작성일26-09-24 18:46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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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 소니픽처스 코리아 제공 영화를 좋아한다면 부지런히 움직이는 게 좋겠다. 추석 연휴는 더 짧아졌고, 극장가 상차림은 더 푸짐해졌기 때문이다. 한국 영화 대작부터 할리우드를 강타 중인 젊고 새로운 공포 영화, 가족과 관계의 의미를 곱씹어볼 수 있는 드라마와 예술 영화까지 10첩 반상으로도 부족한 메뉴들이다. ■ 도파민 ‘팡팡’ 고자극 영화가 제맛 ‘백룸’ ‘옵세션’ 등 2026년 할리우드 화제작 윗자리를 차지한 젊고 새롭고 감각적인 공포 영화 목록에 한편이 더 추가됐다. ‘바바리안’(2022), ‘웨폰’(2025)을 연출한 잭 크레거의 신작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이다. 6편이나 나온 밀라 요보비치의 사골국물 영화라고 생각하면 오해다. 영화의 원작인 ‘바이오해저드’ 게임의 설정만 가져오고 등장인물과 스토리가 완전히 달라진 리부트다. 의료 택배 기사인 브라이언(오스틴 에이브럼스)은 눈보라 치는 밤, 높은 배달료에 혹해 라쿤시티 종합병원으로 향한다. 어두운 숲길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사람을 친 뒤 도움을 청하기 위해 산속 외딴집에 찾아가지만 괴생물체들의 공격을 받기 시작한다. ‘옵세션’처럼 공포와 기괴한 유머가 뒤섞인 작품으로, 소심한 청년의 작은 사고가 。。 큰 대형 재난으로 바뀌면서 벌어지는 예측 불허의 전개가 짜릿하다. 야마토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씨제이이엔엠(CJ ENM) 제공 ‘타짜’ 시리즈 마지막 편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포커판의 팽팽한 심리 대결이 도파민을 샘솟게 하는 작품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단짝으로 대학도 같이 다니고 사업도 함께 해온 장태영(변요한)과 박태영(노재원)의 우정과 배신, 복수를 그렸다. 박태영의 배신으로 베트남까지 가서 목숨을 잃을 뻔한 장태영은 전설의 타짜(조우진)를 만나 칼끝을 벼리다가 일본 야쿠자, 홍콩 재벌까지 엮인 도박판에서 복수극을 설계한다. 국제 무대로 커진 스케일과 두 주연배우의 ‘포커페이스’ 연기 대결이 관전 포인트. 영화 ‘가능한 사랑’. 넷플릭스 제공 ■ 감동 한사발로 명절 음식 입가심 이창동 감독의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수상작 넷플릭스 ‘가능한 사랑’을 23일부터 2주간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파업으로 해고당한 노동자 호석(설경구)과 미옥(전도연) 부부를 찍고 싶어 하는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조여정)와 부유한 남편 상우(조인성). 삶의 조건도 방식도 다른 두 부부를 통해 소통과 사랑의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는 영화다. ‘버닝’ 이후 8년 만에 나온 이 감독의 신작으로, 노동과 계급 문제 등 한국 사회의 현실을 응시해온 거장의 깊이가 담긴 작품이다 모바일 바다이야기 파일 . 허진호 감독의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습 사건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단독 범행을 의심하게 하는 당시 정황들을 경찰(유해진)이 기자(박해일, 이민호)의 눈으로 날카롭게 들여다보면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애쓰는 투쟁을 그렸다. 같은 해 벌어졌던 기자들의 자유언론실천선언을 연결시키며, 미스터리 스릴러로 시작해 독재와 싸우는 묵직한 감동의 드라마로 마무리된다. 영화 ‘암살자(들)’.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은 ‘꿈꾸던 모험’은 극장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불가리아 시골 마을로 여행 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영화다. 고고학자 베스카는 유적 발굴을 위해 국경 근처 고향 마을에 와서 일하다가 어린 시절 친구를 만난다. 친구는 마을에서 휘발유를 밀수 거래하다가 사라지고, 베스카는 직접 이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폭력조직, 오래전 알던 또 다른 친구와 조우하며 어두웠던 과거의 기억 속으로 들어간다. 주연배우를 제외한 많은 출연진이 그 지역 주민들로 이뤄졌다. 시골의 한갓진 정경이 뒤로 가면서 스릴러로, 다시 감동으로 바뀌는 여정이 일품이다.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와 윌럼 더포가 주연한 ‘나의 사적인 예술가’는 예술에 대한 경외와 예술가에 대한 신랄한 풍자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영화다. 오션파라다이스7하는곳 젊은 시절 시집 한권 내고 사라져 평범한 노동자로 살아가던 에드 색스버거는 자신을 숭배하는 젊은 예술가 그룹과 신비로운 여성 예술가 글로리아를 만나면서 숨겨왔던 열정을 다시 불사른다. 영화 ‘꿈꾸던 모험’. 엠앤엠 제공 영화 ‘나의 사적인 예술가’. 티캐스트 제공 ■ ‘끄덕끄덕’ 공감과 따뜻한 위로 기주봉·하윤경이 부녀 관계로 나오는 가족 영화 ‘철들 무렵’의 홍보 문구는 이렇다. ‘행복은 가족 밖에 있습니다.’ 젊은 시절 운동권이었다가 육체노동자가 됐지만 가족을 잘 돌보진 않았던 아빠, 그런 아빠와 이혼하고 자신만의 충만한 삶을 사는 엄마, 배우로 살아가지만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는 딸 등 각자 알아서 살고 있는 가족이 아빠의 암 선고로 엮이게 된다. 세 가족뿐 아니라 아빠의 가족, 엄마의 가족까지 이어지며 서로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원망을 폭발시키는 게 우리 집 명절 풍경이 아닐까 싶게 사실적이면서도 적당한 거리 조절로 ‘사랑이 넘치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메시지를 담아 따뜻한 위로를 준다. 할리우드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한 ‘인턴’은 원작의 산뜻한 이야기를 이어가면서도 한국적인 정황과 인물들로 좀 더 편안한 위로를 준다. 남녀 캐릭터도 원작보다 조금 더 젊어졌고, 조연들의 캐릭터도 잘 살아 있어 직장인들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구석이 많은 따뜻한 영화다. 영화 ‘철들 무렵’. 인디스토리 제공 영화 ‘인턴’.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arge; 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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