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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 장편공모 본선 진출작 '하얀양말'(김민지) 스틸컷. 광주여성영화제 제공
서로 다른 세대와 환경,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한자리에 모인다.
제17회 광주여성영화제가 '귄 장·단편공모' 본선 진출작 18편을 발표했다.
올해 공모에는 장편 28편, 단편 494편 등 총 522편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장편 6편과 단편 12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귄'에 모인 다양한 삶의 모양들
'귄'은 광주여성영화제가 여성의 삶과 시선을 담은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운영하는 경쟁 부문이다. '매력 있다', '특별한 매력이 있다'는 뜻의 전라도 방언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지난해부터 장편까지 공모 범위를 넓혔다.
올해 심사에서는 영화제 캐치프레이즈인 '다다르다'에 맞춰, 서로 다른 삶과 경험에서 출발한 이야기가 어떤 시선과 형식으로 관객에게 다가가는지가 주요하게 다뤄졌다.
귄 장편공모 본선 진출작 '우울한 좀비와 브런치'(김은영) 스틸컷. 광주여성영화제 제공
개인의 경험에서 사회의 풍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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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본선에는 유소영 감독의 '공순이', 설수안 감독의 '마당이 두 개인 집', 김은영 감독의 '우울한 좀비와 브런치', 김다운 감독의 '제주의 시간', 마민지 감독의 '착지연습', 정지혜 감독의 '한국을 살리는 여자들'이 올랐다.
장편 예심위원들은 이들 작품이 "한계에 다다른 삶을 직면하면서도 끝내 서로를 연결하고 살아내는 힘을 보여준다"며 "특히 개인의 경험에서 출발해 사회 문제로 시선을 확장하는 다큐멘터리 작품들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단편 본선에는 장서윤 감독의 '걸스카우트', 이나윤 감독의 '벽간온기', 윤지혜 감독의 '보고서', 최하영 감독의 '사건과 사', 위은경·손광민 감독의 '선희이모', 강민아 감독의 '영업일지', 김근호 감독의 '월남보살', 장주선 감독의 '의주의 언어', 이현빈 감독의 '잘가, 안녕', 안혜림 감독의 '정동', 김민지 감독의 '하얀양말', 양도혜 감독의 'To you(;너에게)'가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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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예심위원들은 "서로 다른 문화와 세대, 환경 속에서 자신의 위치와 정체성을 성찰하고, 익숙한 소재와 관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들"이라며 "일상의 경험에서 출발해 동시대 여성의 삶에 다다르며, 관객에게 서로 다른 삶을 마주할 기회를 건넨다"고 밝혔다.
귄 단편공모 본선 진출작 '선희이모'(위은경·손광민). 광주여성영화제 제공
본선 18편, 11월 스크린에서 만난다
본선 진출작들은 오는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광주극장과 CGV 광주금남로에서 열리는 17회 광주여성영화제 '귄 당선작' 섹션에서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 심사위원과 관객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장·단편 각각 '귄 작품상', '귄 특별상', '귄 관객상'을 선정하며, 수상작은 폐막식에서 시상한다. 총상금은 700만원이다.
광주여성영화제 김채희 집행위원장은 "소중한 영화를 출품해주신 모든 영화인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귄 장·단편공모가 여성 창작자와 관객이 감응하고 서로에게 다다르는 소중한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7회 광주여성영화제의 상영 정보와 예매 일정은 추후 광주여성영화제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17회 광주여성영화제 포스터. 광주여성영화제 제공
편 28편,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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