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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염강구 작성일26-09-26 06:43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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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겉으론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자유로운 종교 생활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평양에서 성탄절을 보내는 관광상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교회의 성탄절인 1월 7일에 맞춰졌는데요. 최근 북한을 찾는 러시아 관광객들에게는 평양의 정교회 성당이 주요 관광 코스로 소개되고 있다고 합니다. 북러 밀착이 군사·외교 분야를 넘어 관광으로 확대되는 모양새인데, 실상은 어떨까요? 검은 사제복을 입은 두 명의 북한 신부가 성당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평양에 있는 러시아 정교회 성당, ‘정백사원’입니다. 성당 내부에는 예수와 성모 마리아, 열두 사도를 그린 성화들이 걸려 있는데요. 정백사원은 김정일의 지시로 건립돼 2006년 문을 열었으며 현재 러시아 정교회 모스크바 대주교청의 관할 하에 있습니다. [러시아 정교회 ‘정백사원’ 북한 사제 : "우리 성당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가 러시아 정교회 신자들에게 선물한 것으로 북러 친선의 상징입니다."] 북한이 표면적으로는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는 만큼 평양 정백사원에서도 매년 부활절 예배가 열리고, 성탄절이면 트리도 장식됩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북한 주민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운데요. 성당을 찾는 사람들 대부분은 러시아대사관 직원과 외국인 관광객입니다. [러시아 정교회 ‘정백사원’ 북한 사제 : "우리 성당은 주로 주북한 러시아대사관 직원들과 여러분 같은 관광객들이 찾습니다."] 실제 북한은 러시아 관광객들에게 러시아 정교회 성당의 방문을 적극 권하고 있습니다. 평양 관광상품에도 정백사원 방문이 주요 일정으로 포함돼 있는데요. 최근 러시아의 한 여행사는 ‘북한에서의 크리스마스’라는 관광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여행 일정은 내년 1월 4일부터 8일까지로, 러시아 정교회의 성탄절인 1월 7일에는 정백사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맞춰져 있습니다. 이 여행사는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던 러시아인에게는 5천 루블, 우리 돈 약 8만 원을 할인해 준다고 밝혔습니다 신천지게임 . 단순한 관광을 넘어 러시아의 성탄절 문화를 반영한 특별한 북한 관광상품이 등장했다는 것은 눈여겨볼 부분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지선/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 "정교회 성탄절 자체를 관광 상품화했다는 .에서 좀 다르다고 볼 수가 있고요. 북러 밀착이 예전에는 외교 그리고 군사 부분에 조금 더 집중이 되어 있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지금은 그것을 넘어서서 일상적인 영역까지 확대되는 흐름으로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아가 정백사원 방문을 포함한 성탄절 관광상품은 북러 관계의 밀착 수준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정백사원 자체가 두 나라의 친선 관계를 보여주는 외교적 상징물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겁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지금 북한과 러시아 간에 아주 깊은 신뢰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관광 상품이다 이렇게 볼 수 있죠.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에 많은 기독교 신자, 가톨릭 신자들이 평양을 방문할 때 (북한이) 평양에 있는 교회와 성당을 안내해서 거기서 예배와 미사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줬어요. 비슷한 맥락에서 보는 거예요."] 정백사원은 건립 과정부터 북러 관계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이후 2006년 문을 연 정백사원은 줄곧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는데요. 김정일 시대에 시작된 정백사원의 상징성은 김정은 시대에도 이어졌습니다. 2024년 6월 북한을 국빈 방문한 푸틴 대통령이 정백사원을 찾아 직접 촛불을 밝히고 기도한 것입니다. 대를 이어 이어지는 북러 간 친밀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신뢰와 유대를 상징하는 장소가 정백사원이 되는 거죠. 푸틴 대통령이 정백사원을 방문해서 본인이 직접 촛불 켜고 엄숙한 미사를 직접 자기가 참가해요. 모바일오션파라다이스7 헌화하고 기도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그랬는데 그만큼 북러 관계를 중시하고 있고 북러 유대 관계에 대한 깊은 신뢰와 이행 의지를 보여주는 거죠."] 그런데 전문가들은 이 같은 관광상품을 북러 밀착의 결과인 동시에, 북한의 대외 전략이라는 측면에서도 살펴봐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현재 러시아 관광객 유치가 북한의 새로운 외화벌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그 효과는 아직 제한적이라는 평가인데요. [이지선/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 "아직도 러시아 내에서의 북한 관광 수요 자체가 조금 제한적이기도 하고요. 북한에 실제로 돌아가는 관광 수입 자체가 통계가 마땅치는 않지만, 관광객 1명당 500달러 안팎으로 추정이 되는데 아직 코로나19 이전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들어온 규모에 비하면 수입이 그렇게 크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관광객들을 유치함으로 인해서 북한이 이제 경제 수익이 조금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자체가 북한 경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기에는 아직 규모가 좀 상당히 제한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관광을 통한 외화벌이의 확대를 위해선 중국에도 신경을 써야 하지만 북한은 아직 중국인 단체 관광 재개에는 여전히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중 교역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까워진 것과 달리, 관광은 상업이나 대북 투자 등을 목적으로 한 일부 중국인의 개별 방문만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그 배경엔 외부 정보 유입에 대한 북한 당국의 경계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중국인들은 보다 많은 외부 정보, 그러니까 중국인 관광객들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훨씬 크고 깊다고 할 수 있는 거죠. 특히 예민한 정보들 그리고 중국 관광객들 같은 경우는 중국 관련된 정보만 갖고 들어가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에 관련된 직간접적인 정보들도 함께 가져가서 북한 주민과의 접촉을 통해서 전달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는 거예요."] 반면 러시아 관광객은 상대적으로 관리하기 쉬운 대상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슬롯종류 이런 가운데 최근 두만강을 사이에 둔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는 두 나라를 잇는 첫 자동차 전용 교량이 개통됐습니다. 2026년 말부터 여객 통행이 시작되면 러시아 연해주에서 버스를 이용한 북한 관광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국경을 잇는 다리가 놓였다고 해도 열악한 북한 내부의 교통망 탓에 북러 육로 관광의 효과는 당분간 국경 지역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지선/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 "국경 간의 연결성은 좀 좋아졌지만 북한 내에 있는 교통 인프라는 여전히 조금 열악한 편이기 때문에 평양으로 간다는 것 아니면 원산으로 이동하는 것에 있어서는 상당한 거리, 불편함이 아직 존재하고 있고요. 그래서 두만강 자동차 다리 개통 자체는 확실히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이것이 라선 지역에 그 효과가 조금 더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또 평양이라던지 원산까지 바로 확대되기는 조금은 시간이 걸리거나 한계.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결국 현 단계에서 북한의 관광정책은 문을 전면적으로 여는 개방이라기보다 통제할 수 있는 대상과 지역을 선별하는 ‘선택적 개방’에 가까운데요. 북한 관광산업의 성장 속도는 관광 수요보다 체제가 외부 영향을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체제 유지의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정적인 정치, 사상적인 문화적 영향력을 어떻게 차단하느냐 어떻게 관리하느냐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당분간 북한의 관광 산업은 매우 제한적인 수준에서 .진적인 발전 경로를 밟을 수밖에 없다 우선은 이렇게 봐야 할 거 같아요. 북한 체제가 안고 있는 김정은 정권이 안고 있는 최대 딜레마가 정치, 사상적인 부정적 영향력을 어떻게 최소화하면서 관광 산업을 통해서 실리를 극대화하느냐 이게 최대 딜레마고 과제인 거죠."] 북한이 필요한 만큼, 통제할 수 있는 외부 대상에게만 열려 있는 북한 관광의 문. 관광을 통해 경제 효과를 얻으면서도 외부 세계의 영향은 막아야 하는 북한의 ‘선택적 개방’은 북한 관광산업의 분명한 한계라는 지적입니다. ▷ 전화 :, 4444 ▷ 이메일 : KBS 이전에 중국인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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